카드놀이 세 가지, 무엇부터 할까
재미판에는 혼자 하는 카드놀이가 세 가지 있어요. 솔리테어, 스파이더 카드놀이, 프리셀이에요. 예전에 컴퓨터를 사면 기본으로 들어 있던 게임들이라 화면은 낯익은데 규칙은 잘 모르는 분도 많아요. 셋 다 흩어진 카드를 순서대로 정리하는 게임이지만 해 보면 손맛이 꽤 달라요. 무엇이 다른지, 어떤 사람에게 무엇이 맞는지 한자리에 정리했어요.
한눈에 비교하기
| 솔리테어 | 스파이더 카드놀이 | 프리셀 | |
|---|---|---|---|
| 쓰는 카드 | 한 벌 52장 | 두 벌 104장 | 한 벌 52장 |
| 숨은 카드 | 45장 | 94장 | 없음 |
| 운의 비중 | 커요 | 중간이에요 | 거의 없어요 |
| 한 판 길이 | 짧아요 | 길어요 | 중간이에요 |
| 좋은 순간 | 뒤집힌 카드가 열릴 때 | 엉킨 줄이 풀려 13장이 걷힐 때 | 읽어 둔 수가 그대로 풀릴 때 |
| 고르는 것 | 한 장 뽑기, 세 장 뽑기 | 1무늬, 2무늬, 4무늬 | 게임 번호 1~32000 |
가장 큰 차이는 숨은 카드예요. 솔리테어는 줄에 뒤집힌 21장과 더미 24장을, 스파이더 카드놀이는 줄에 뒤집힌 44장과 더미 50장을 모르는 채로 시작해요. 프리셀은 52장이 모두 보여요. 숨은 카드가 많을수록 운이 끼어들고, 적을수록 계획이 승부를 정해요.
솔리테어는 원래 혼자 하는 카드놀이를 통틀어 부르는 말이에요. 재미판의 솔리테어는 그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클론다이크 방식이에요. 스파이더 카드놀이와 프리셀도 넓게 보면 솔리테어의 한 갈래예요.
처음 판의 모습
세 게임의 처음 판을 같은 방식으로 그려 봤어요.
그림만 봐도 성격이 드러나요. 솔리테어는 계단 모양으로 깔린 뒤집힌 카드를 한 장씩 열어 가는 게임이에요. 스파이더 카드놀이는 열 줄 가득한 뒤집힌 카드와 다섯 번 나눠 받는 더미를 정리하는 게임이에요. 프리셀은 다 보이는 판에서 길을 찾는 게임이에요.
닮은 규칙, 다른 규칙
| 솔리테어 | 스파이더 카드놀이 | 프리셀 | |
|---|---|---|---|
| 줄에 놓기 | 하나 작은 숫자, 색은 번갈아 | 하나 작은 숫자, 무늬는 상관없음 | 하나 작은 숫자, 색은 번갈아 |
| 함께 옮기기 | 이어진 묶음 | 같은 무늬로 이어진 묶음 | 이어진 묶음, 빈칸과 빈 줄이 허락하는 장수까지 |
| 빈 줄 | K만 | 아무 카드 | 아무 카드 |
| 이기는 조건 | 무늬별로 A부터 K까지 파운데이션에 | 같은 무늬 K부터 A까지 여덟 번 완성 | 무늬별로 A부터 K까지 파운데이션에 |
솔리테어와 프리셀은 줄에 놓는 규칙과 목표가 같아요. 크게 다른 점은 숨은 카드가 있느냐, 빈칸이 있느냐예요. 스파이더 카드놀이는 혼자 달라요. 놓을 때는 무늬를 따지지 않지만 함께 옮길 때는 무늬가 같아야 하고, 파운데이션에 한 장씩 올리는 대신 줄 안에서 13장을 다 이어야 해요.
누구에게 무엇이 맞을까
솔리테어: 가볍게 한 판
규칙이 단순하고 한 판이 짧아요. 뒤집힌 카드와 더미에 무엇이 있는지 모르고 두기 때문에 운이 크게 작용하고, 아무리 잘 둬도 풀 수 없는 판이 섞여 있어요. 그만큼 한 판에 마음을 덜 쓰게 돼요. 잠깐 쉬면서 손을 움직이고 싶을 때 좋아요. 요령은 솔리테어 규칙과 승률을 올리는 습관 일곱 가지에 있어요.
스파이더 카드놀이: 엉킨 것을 푸는 재미
카드가 두 배라 한 판이 길어요. 놓기는 쉽고 옮기기는 까다로워서 판이 금방 엉키는데, 그것을 하나씩 풀어 13장이 한꺼번에 걷힐 때가 가장 좋은 순간이에요. 숨은 카드는 셋 가운데 가장 많지만 정리하는 솜씨가 결과를 크게 바꿔요. 정리하는 일을 좋아하고 한 판에 오래 빠져들고 싶은 사람에게 맞아요. 1무늬는 가볍고 4무늬는 한 수 한 수가 무거워요. 요령은 스파이더 카드놀이 공략: 한 무늬부터 네 무늬까지에 있어요.
프리셀: 운 없이 겨루는 퍼즐
숨은 카드가 없고 거의 모든 판을 풀 수 있어요. 그래서 진 판은 대개 수를 잘못 둔 판이에요. 운에 지는 것이 싫고 퍼즐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맞아요. 게임 번호가 같으면 누구에게나 같은 판이라, 친구에게 번호를 알려 주고 누가 더 빨리 푸는지 겨룰 수도 있어요. 요령은 프리셀 공략: 한 번에 몇 장을 옮길 수 있을까에 있어요.
세 게임에 두루 통하는 요령
- 가려진 카드를 여는 수가 먼저예요. 솔리테어와 스파이더 카드놀이에서는 뒤집힌 카드, 프리셀에서는 다른 카드에 덮인 A와 2가 가려진 카드예요. 둘 수 있는 수가 여럿이면 가려진 카드가 열리는 수부터 살펴요.
- 빈 줄은 아껴요. 솔리테어의 빈 줄은 K만 받으니 K가 준비됐을 때만 비워요. 스파이더 카드놀이와 프리셀의 빈 줄은 무엇이든 받는 작업대라서, 채우는 순간 할 수 있는 일이 줄어요.
- 눈에 띈 첫 수를 바로 두지 않아요. 같은 자리에 갈 수 있는 카드가 또 있는지, 그 수를 두면 막히는 카드는 없는지 한 번 더 봐요.
- 되돌리기와 힌트를 써요. 세 게임 모두 Ctrl+Z로 되돌리고 H로 힌트를 볼 수 있어요. 갈림길에서 한쪽을 가 보고 돌아오는 것도 연습이에요.
무엇부터 할까
카드놀이가 처음이라면 솔리테어의 한 장 뽑기부터 해요. 색을 번갈아 쌓는 법과 파운데이션에 올리는 법을 익힐 수 있어요. 다음은 스파이더 카드놀이의 1무늬예요. 무늬 걱정 없이 빈 줄 쓰는 법을 배울 수 있어요. 그다음 프리셀로 가면 앞의 두 가지를 함께 쓰게 돼요. 색을 번갈아 쌓으면서 빈 줄과 빈칸을 아껴야 하니까요.
물론 순서는 취향대로 바꿔도 돼요. 짧게 여러 판을 하고 싶으면 솔리테어, 한 판을 길게 붙잡고 싶으면 스파이더 카드놀이, 운 없이 실력만으로 풀고 싶으면 프리셀이에요.
솔리테어한 장 뽑기와 세 장 뽑기. 되돌리기, 힌트, 자동 완성까지. 한 판 하기 스파이더 카드놀이1무늬, 2무늬, 4무늬. 되돌리기와 힌트가 있어요. 한 판 하기 프리셀표준 게임 번호 1~32000. 끝까지 풀리는 수를 알려 주는 힌트. 한 판 하기